AXNMOVIENIGHT:거짓된진실2부 Torrent 추가로한번알려드립니다

쓴 커피였다 이미 식어버린 커피에서 향이 날 리 없었지만 어떻게든 강태후가 내게 준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향수에 대해 근접하게라도 접근해야 했다 그래서 내뱉은 말이었지만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있다고 날 빤히 바라보던 도하민의 입에서 나온 대답에 나는 그대로 표정을 굳혀 버렸다 커피 향은 좋은데 네가 뿌린 향수는 별로야 순간 심장이 철렁했다 이 녀석에 내가 삼화 을 뱉어내고는 차를 출발시켰다 죽은 것처럼 조용하기만 한 휴대폰은 여전히 울리지 않았다 내가 집을 나갔다는 사실에 쾌재를 부르시겠지 전화가 오지 않는 것에 대해 서운하긴 했지만 전화가 온다 해도 받을 자신이 없었다 사거리를 지나 우회전을 하자마자 안전벨트를 풀고는 가방을 챙겨 들었다 여기서 세워주세요 여기서 그 쪽 회사에 원조교제 소문 난 것처럼 우리 학교 블로그체험단 그의 곁에는 조금 전까지 촬영을 하고 있던 사진작가가 흥미로운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저 사람에게 나를 뭐라고 설명했을까 애인이라고 설명했을까 망설이며 주춤거리다가 그의 눈썹이 살짝 구겨지는 걸 보고 나서야 빠르게 걸음을 옮겨 두 사람의 앞에 섰다 강태후 만큼이나 키가 큰 사람이었다 그가 조금 차가운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면 눈앞에 서 있는 그 인스타체험단 고 생각한 건지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로 향했고 나는 조용해진 공간에 혼자 앉아 화가 난 그와 어떻게 화해를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다 어제 상황을 떠올려 보다가 잠시 표정을 구겼다 세수를 하고 나와 수건으로 얼굴을 닦고 있는 하민이를 빤히 바라봤다 진짜 다 그런가 녀석은 또 다시 갈증이 난 건지 물을 마시려 빈 컵을 손에 들고는 물을 따라 입가에 가져다 댔 호텔침대 내며 폴더를 닫았다 아무래도 내 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전화를 건 듯 했는데 볼 일이 끝났다는 듯 휴대폰을 내게로 건넸다 좋아 아 아르바이트 해봤자 고등학생이 할 수 있는 일은 시급이 거기서 거기일 테고 네가 무엇으로 내 차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할 지 생각해볼 테니까 연락할 때까지 자중하고 있어 그대로 차 문이 닫히고 멀어져 가는 강태후의 차를 세라믹식탁 도와줄 거예요 말 잘 들으면 뭐 머리도 대신 감겨주고 밥도 먹여줄 수 있죠 희미하게 울리던 웃음소리도 서로의 손을 잡은 채 함께 옮기던 걸음도 모두 멈췄다 마치 멈춰버린 시간처럼 말이다 몇 시간이나 나를 기다렸던 건지 조금은 붉어진 얼굴이었다 벽에 기대고 있던 몸을 천천히 일으켜 세우는 누군가의 모습을 따라 내 시선 역시 움직였다 그의 입에서 무척이나 낮은 가죽소파 *　　　　　* 너 거짓말 잘하더라 그 상황에서 내가 아니라고 했으면 그 쪽 입장이 어떻게 됐겠어요 그 사람이 납치로 신고라도 하면 어쩌려고 얼씨구- 납치 이게 먹여주고 재워줬더니 난 혼자 먹고 혼자 잘 자거든요 어제 무섭다고 붙잡았던 게 누군데 운전을 하고 있는 그의 표정이 살짝 구겨졌다 그제야 머리에서는 적색경보가 울렸고 결국 입을 꾹 다물고는 정면을